- 일시: 2016.7.27~8.6(70H)
- 장소: 하모니호텔(아디스아바바)
- 교육대상: 에티오피아 전력청(EEP,http://www.eep.gov.et/) 직원
- Title: Project Management Course
- Duration: 10days
- Contents
Module 1. Introduction to project management
Module 2. Failure and success of project
Module 3. Project integration management
Module 4. Project scope management
Module 5. Project time management
Module 6. Project cost management
Module 7. Project quality management
Module 8. Project human resource management
Module 9. Project communication management
Module 10. Project risk management
Module 11. Project procurement management
Module 12. Project stakeholder management
Module 13. PRINCE2 Method
Module 14. MS Project
Wrap Up - 교육배경: (주)효성에서 에티오피아에서 변전소를 건설하는 계약에 PM 교육이 포함되어 있어서 고객사인 EEP 직원을 대상으로 PM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주)효성과 계약하고 에티오피아로 출장 강의를 가게 됨.
- 교육후기
이번 교육은 10일에 걸쳐 프로젝트 관리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므로 개인 짐, 노트북, 실습용 교구, 교재 등 짐이 많았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30kg까지만 허용되어서 출력한 교재를 반만 갖고 가고 나머지는 현장에서 출력하기로 했다.
에티오피아 항공은 홍콩에 잠깐 머물렀다가 바로 출발하는 사실상 직행이 있지만 나는 교육 일정에 맞추어 에미레이트 항공을 이용하였다. 에미레이트는 두바이를 거쳐서 아디스아바바로 이동한다. 총 비행시간은 대략 13시간 정도.
장거리를 가서 그런지 A-380 기종이다. A-380은 비행기가 커서 장거리에 많이 사용된다고 들었다.
비행기 실내. 다른 기종에 비해 무척 넓고 크다.
두바이에서는 6시간 정도 대기했던 것 같다. 식사 쿠폰을 제공하는데 정해진 식당 중 한 곳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두바이에서 아디스 아바바로…
아디스아바바 공항에서만 3시간 가까이 있었다. 공항 안에서 비자를 발급 받는 시스템인데, 사람에 비해 처리하는 행정 인력도 적고 속도도 느려서 답답할 정도이다. 오랫동안 기다리고 비자를 발급받아서 외부로 나왔다. 효성에서 픽업하러 나와 있었다.
아디스 아바바 시내. LG의 광고가 눈에 들어온다.
부족한 교재를 출력하려고 호텔에 짐 풀고 바로 출력소로 왔다. 출력소가 있는 거리 사진.
저녁은 효성 현장 소장님을 포함한 직원분들과 함께 대장금이라는 한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아디스아바바에는 한식당이 3개 있다고 들었다.
프랜드쉽 호텔 입구.
2주간 머물렀던 프랜드쉽 호텔인데 시설이나 서비스면에서 만족스러웠다. 나 말고 다른 한국 사람들도 꽤 눈에 띄었고 한국사람들이 숙소로 자주 이용한다고 한다
프랜드쉽 호텔 조식.
프랜드쉽 호텔에는 강의장이 없어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하모니호텔 세미나룸에서 2주간 강의를 진행했다.
에티오피아는 커피가 유명한데 항상 오전/오후에 커피와 다과가 제공되었다. 한국에서는 맛보기 힘든 진한 커피 맛이였다.
첫날 사람들과 인사를 하고 교육을 시작햇다.
수강생분들은 PM 교육에 관심이 많았고 상당히 참여도가 높았다.
에티오피아 전통 음식인 Injera도 먹어봤다. 얇은 빵에 야체와 고기를 싸서 먹는 형태이다. 이분들은 식사전에 손을 닦고 손으로 빵을 찢어서 먹는다. 인도사람과 비슷하다.
이론과 실습을 포함하여 지루하지 않게 교육을 진행했다.
실습결과와 같이 기념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
강사테이블 뒤에는 항상 실습교구를 준비했다.
마인드맵 소프트웨어 실습도 진행했다.
각 조별로 실습한 결과를 나와서 발표하기도 했다.
열심히 발표하는 수강생.
강의를 마치고 숙소 호텔 옥상이 개방되어 있어서 올라가서 시내 전경을 찍어봤다.
아디스아바바는 해발 2355m라서 고산지대이다. 고산병 증세인 두통과 가슴 답답함이 찾아와서 타이레놀을 먹으면서 강의를 했는데, 미리 고산병 약을 챙겨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내가 갔던 7월 말~8월은 우기라서 비가 많이 왔고 구름낀 날씨가 많았다.
하루 7시간 동안 계속해서 프로젝트 관리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진행했다.
아침에 일찍 도착해서 강의를 준비한다.
수강생들 오기 전에 기념 셀카. 언제 또 올 지 모르기 때문에…
세미나룸 발코니에서…
다시 수강생들과 열심히 교육을…
이번 교육에는 팀빌딩 실습도 포함되어 있었다. 몸을 움직이며 수업을 진행하므로 다들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다.
팀빌딩 액티비티 중에 서로를 이해하는 게임이 있어서 자리를 옮겨가며 인터뷰를 한다.
해외 출장의 별미는 호텔에서 먹는 컵라면 야식을 빼놓을 수 없다. 인천공항 편의점에서 컵라면 4개 사왔는데 부족했다. 강의 관련 짐이 많아서 어쩔 수 없었는데 해외 출장에는 컵라면이 필수다.
비주얼씽킹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진행하는 모습. 다들 몰입해서 정말 열심히 했다.
가운데 분이 PM이라고 했고 교육에 관심이 많았다.
비주얼씽킹 실습하는 동안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다들 즐겁게 참여했다.
조별 실습을 진행할때는 서로 논의하며 최선의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했다.
다른 조의 실습하는 모습.
때로는 진지하게 접근하기도…
실습 결과물을 벽에 전시하고 기념 촬영.
조별로 기념촬영을 해드리기도 했다.
이날도 밖에는 비가 왔다.
벽에 붙이고도 부족한 부분을 수정하는 한 분.
이번 클래스에 참석하신 분들 모두 함께 기념촬영을~!
2주 내내 필요한 곳에 대려다준 기사님.
70시간 분량 강의라 교재가 두껍다. 슬라이드만 약 1700장.
EEP측의 사정으로 중간에 약간 변동사항이 있어서 60시간 정도를 교육하고 드디어 마지막날이 되었다.
미리 한국에서 준비해온 수료증을 전달하는 시간.
다들 즐겁게 교육을 수료하였습니다.
모두 2주간 수고 많으셨고 학습한 내용이 현업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아래는 수강생들의 후기입니다.
무사히 2주간 강의를 마쳤습니다. 부족한 영어로 진행하느라 쉽지 않았지만 수강생분들의 적극적 참여로 즐겁게 강의할 수 있었습니다.
아디스아바바 효성 사무실에서 현장 소장님과 기념촬영.
에티오피아의 스타벅스라 불리는 토모카에서 커피 파우더 구매.
기사분과 같이 쇼핑 중간에 아이스크림.
기사분이 성격이 좋아서 즐겁게 같이 다녔다.
마지막날 호텔 체크아웃 하고 공항으로 가기 전에 효성 분들과 같이 한식당에서 식사함.
효성 직원분들과 기념촬영.
식사 후에 후식으로 커피를 주는데 맛있었다.
커피맛을 잘 모르지만 꽤 맛있었다. 스타벅스 커피 보다 더~!
다시 에미레이트 항공을 이용해서 두바이로 가는데 비행기 안에서도 와이파이가 된다. 기억으로는 한 사람당 30분으로 제한했던 것 같다.
두바이 공항에서 대기하면서 쇼핑하던 도중에 부기보드가 전시되어 있어서 매장 직원분을 그려드렸더니 좋아 하시고 기념 촬영도 하셨다.
[에필로그]
출장 가기전에 잦은 일정 변경으로 힘들었고, 약 한 달간 사무실에서 먹고 자면서 영어로 슬라이드 1700여 장을 만드느라 힘들었다. 영어 스피치 연습도 수시로 했다. 이론 중간중간 실습을 하기 위해 많은 자료를 검토하고 준비했다. 아디스아바바에 가서도 고산지대에서 하루 7시간씩 영어로 강의하느라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하지만 내가 강의하는 것에 집중하고 교육에 몰입하는 수강생분들과 함께 하는 시간에는 전혀 힘들다는 생각을 못했다. 나도 강의에 몰입하고 수강생들과 교감했다.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이 비록 힘들었지만 지나고 나니 내 자신이 대견하기도 하고 자랑스럽게 생각된다. 아쉬웠던 부분들도 생각난다.
앞으로 또 이런 기회가 올지 모르겠지만 에티오피아의 아디스아바바에서 2주간 머물면서 60시간의 강의를 한 경험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이런 기회를 갖게 해준 (주)효성에 감사드린다.
제가 직장생활 이제 14년차 정도 되는데요,
그 동안 다양한 교육을 접할 기회가 많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 그리고 유익한 – 수업이 바로 8년전에 들었던 한동환님의 PMP 자격증 수업이었습니다.
자격증을 위해 반드시 들어야하는 35시간의 수업이 아니라 진짜로 뭔가
한 5~6년 회사 생활하면서 꼬꼬마 시절부터 쌓아왔던 머리속의 잡다구리한 사업관리의 파편들이 하나둘씩 꿰어지는 느낌이랄까….
그 동안 저도 작은 꼬꼬마에서 큰 꼬꼬마가 되었고, 한대표님도 열의 열정있는 대표에서 이제는 어엿한 열의 열정’도’ 있는 대표가 되셨고. (아, 참 ph.D도)
이제 다시 한 30시간정도 수업을 자격증과 상관없이 다시 한번 들어보고 싶네요. 교육이라는게 피교육자의 준비상태에 따라 얻어지는 것이 질적으로 차이가 있으니, 저도 어느정도 성장했는지 확인해보고 싶고.. (하지만 교육비의 압박 ㅠ)
당시 교육 받고 그 이후 외국사로 이직해서 아직도 이 바닥을 못 벗어나고 있지만,
오일 메이저 (NOC, National Oil Company) 멀티 빌리언 짜리 프로그램의 PgMO에서 일할 때도, 그 이후 Consultancy로 옮기고 나서도 항상 당시 꼬꼬마시절에 배웠던 그 교육이 알토란처럼 저를 지지해주고 있습니다.
항상 깊이 감사드려요.
—— 근데 고산병에 타이레놀이 최순입니까?
항상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월이 금세 지나가버렸네요~!
기회가 되면 교육때 뵙도록 하고요, 고산병 약이 원래 별도로 있지만(비아그라는 아닙니다…ㅎㅎ)
제가 갖고간 약이 타이레놀 밖에 없어서 그걸로 대신 했습니다.^^